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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파리15 한글학교 인사말


안녕하세요.

파리 15 한글학교 이사장 송안식입니다.

저희 학교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 주시는 교민 여러분과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파리 15 한글학교는 2024년 9월 25일, 스물두 명의 아이들과 함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어느덧 세 번째를 맞이한 2026-27 학년도에는 51명의 학생이 매주 수요일 오후 'Collège André Citroën'에 모여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교훈] 한글로 이어지는 우리의 뿌리


[교육목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바탕으로 올바른 정체성을 기르고, 프랑스 사회와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성장하도록 돕는다.


파리 15 한글학교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이면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의 절반을 발견해 가는 곳입니다. 프랑스에서 나고 자란 우리 아이들에게 한글은 단순한 외국어가 아닙니다. 부모의 언어이자 자신의 뿌리로 이어지는 통로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한국인의 뿌리를 어색함이 아닌 깊은 자긍심으로 마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그 뿌리가 프랑스에서의 삶과 대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함께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국어와 프랑스어, 한국의 전통과 프랑스의 일상은 우리 아이들 안에서 선택해야 할 갈림길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하나로 이어지는 두 줄기의 강물과 같습니다.


학교가 추구하는 바는,  우리 어린이들이 한국어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 어디에 서 있든 자신이 누구인지 당당하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교는 다음 세 가지의 관점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 한글 교육: 연령별·수준별 맞춤 학급을 통해 읽고, 쓰고, 말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릅니다.

  • 문화 교육: 명절, 전통 놀이, 음식, 예술 등 한국 문화를 몸소 익힙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의 특별활동에 골프와 한국무용 특별활동을 신설하여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 공동체 형성: 학부모님들이 서로 교류하고, 아이들이 건강한 한인 사회의 울타리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듭니다.


특별함보다는 투명한 행정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한 한글학교로 정착해 가겠습니다.

학교 재정은 매년 말 프랑스한인회 정기총회에서 공개 보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글로 이어지는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자랄 수 있도록, 학부모님과 교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파리15 한글학교 이사장 송안식